Wannabe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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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일요일 아침에- 살아있음을 보고함. 거실에서 놀자




놀토의 휴일 해야할 일은 안 하고 대신 다른 일로 그 시간을 채우고 있음.

어제의 중요한 일은 음...두 가지네. -  바이러스 또 먹은 피씨를 동생남편이 와서 서너시간만에 싹 밀고 -그래도
데이터 드라이브는 살았음. 다행....-  새로 설치함.

성당에 가서 판공성사 드리고 옴,
고백성사를 의무적으로 드리는 것이 판공성사인데 고백을 빙자하여..... 하느님과 신부님께 나의 무거운 짐을 넘겨드리고
오는 동시에 엄청나게 응석을 부리다가 온 것 같아 그 분들께 괜히 죄송함. ^^;;

아! 오랫만에 올리는 근황이니 이것도 써야겠다. ㅎㅎㅎ
머리 스타일을 바꿈. - 예전의 고불고불 긴머리 앞머리 죽죽 자라면서 참 평범하고 대책없었는데 이마를 가리고
단발로 자르고 롤스트레이트 함.  딸램이 그 전의 머리 싼티 난다며 제발 어떻게좀 하라고 해서 이참에 싼티를 벗어나
오랫만에 우~~~아~~~ 해 보이려고....ㅋㅋㅋ 덕분에 약간 시크해졌다는 평을 들음.(시크가 뭘까?)
앞머리로 이마를 가리니 주름이 안 보여 그런가 어려보인다는 보너스도! 캬캬캬

그간 슬럼프 지대로였는지....뭔지 모르는 것이 마음에 걸려서리....
이상하게 일도 능률이 안 오르고 공부도 잘 안되고 몸도 축축 쳐졌는데 이제 조금씩 다시
기운이 돌아오는 중임.  얼음의 시절이 와서 적응하느라 그랬던 것 같음.
하하하하....이젠 정말 나.으.  시절이구나!  바람 씽씽 맑고 파란 겨울하늘 아래 쌩하니 나의 파워가 무한확장될것임.
어제 고백성사하고 기분이 좋아졌나 싶음. (도대체 내가 거기서 뭔 짓을 했길래! -_-;;)

할 일과 숙제가 학기말답게 지대로 밀려있으나 천하태평중임. 그저 발등에 불이 콱 떨어져 봐야  하~!
앞날을 좀 내다보고 살아야지 그간 너무 느낌에 충실해서 이모양 이꼴이구나 할 것임.

자! 크리스마스를 즐겁고 따땃하게 보내려면 이제 그만 수다 떨고 오늘의 할 일을 착착 해나가야지?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미리~ 크리스마스! ㅋㅋㅋ


 


이 컴터 글씨가 매우 작아져서 큰일이네....쩝. 돋보기를 써야하는건가?
화면 디스플레이설정으로 어케 좀 늘려보려고 했으나 새로 설치한 곳에 펼치기 상자에는 디스플레이 선택사항이 별로 없는.... 




색깔로 알아보는 심리 및 건강상태 테스트 얼공이Culture Shower

이 테스트는 자신의 심리상태와 그때그때마다 몸의 건강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테스트를 할 수 있다. 선택한 색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의식의 흐름을 알 수 있고, 의식이나 몸의 상태가 변함이
없으면 같은 색을 선택하게 된다.
방법은 마음에 드는 색깔을 순서대로 4개 고른 후 그 색깔의 번호대로 아래에 씌어진 설명을 보면 된다.

1
표면상으로는 명랑하고 사교적이며 정서적인 인정미가 넘쳐흐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누구도
편드는 사람이 없어 혼자 외롭게 지내며, 의지할 이성, 안심하고 어리광부리거나 의존하고 싶은 애정욕구를
갖고 있다. 이 색깔이 36번과 함께 선택되면 어느 쪽이 먼저 선택되었는가에 따라 뉘앙스가 좀 달라진다.
고독감, 쓸쓸함이 극히 강하다.
2
명랑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기쁨으로 가득차 있다. 애정이 풍부하고 매우 협조적이며 난잡한 점이 전혀 없어
가장 바람직한 정신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성인보다는 어린이, 도시보다는 지방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데, 이는 도시인과 성인에게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축제의상이나 축하행사에
이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내부에 잠재한 것이 겉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봐도 좋다. 슬픔에 잠겨 있을 때는
결코 쓸 수 없는 색깔이기 때문이다.
3
현재 감기에 걸렸거나, 피로가 쌓여 힘들거나, 생리 전후거나, 애인과의 사이에 트러블이 발생해 좋은 상태가
아니다. 또 가족 중에 환자가 있어서 마음과 몸의 밸런스가 취해지지 않아 늘 위화감이 생기고 울적한 생활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자신의 의식이나 몸 상태가 왜 나쁜지 그 원인을 자각할 때가 많으며, 이 색깔을 선택한
시점에서 원인을 물으면 전혀 주저하지 않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솔직하게 대답해 준다.
4
과식과 과음에 따른 가슴앓이와 위통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며, 지나치게 신경을 혹사한 탓에 위의 상태가
나빠져 통증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다. 또 실제로는 나쁜 곳이 없는데도 끊임없이 위에 신경이 쓰이는 등
소화기 쪽으로 늘 의식이 향해 있다. 자각증세가 없어도 나중에 정말로 나빠진 예가 많으니 위장이
약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
지금 화장실에 가고 싶지 않은지? 혹은 소변을 자주 본다든가 깊은 밤에 소변을 본다는 말을 들은 적은 없는지,
또 그런 것에 마음쓴 적은 없는지? 또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비뇨기과의 질병이나 기왕증에 고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종종 선택하는 색깔인데, 알코올에 의한 요폐증 또는 불완전요폐 등의
불안한 근심을 잠재적으로 품고 있으며, 선천적으로 비뇨기계의 결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알코올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6
뜻하지 않게 보기 싫은 것을 보거나, 생각하지도 않았던 불쾌한 얘기를 듣거나 해서 평소에 믿었던 것에 의문을
품게 되며, 그 원인이 되는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불안과 불신을 가지게 된 상태. 이 의식은 불신, 의혹, 불안,
공포, 죽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한 경우에는 그 밖에 선택한 다른 색깔이나 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른 불건전한 의식도 상승작용하여 위험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매우 주의해야 한다. 이 색깔을 선택하는 자체가 건전한 정신상태라고 할 수 없는데, 최근 이 색깔을
선택하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사소한 것으로 남을 신용할 수 없게 된 세상이 온 건가?
7
마음속으로 '피'에 관한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교통사고 현장을 만나게 된다든가, 텔레비전이나
영화의 무서운 장면이 기억에 남아 있다든가, 또 자신 아니면 친구나 애인이 큰 부상을 입었거나 출산이 마음에
걸리는 등 피와 관계되는 일이 있다. 특히 성인 여성은 생리중이거나 그 전후에 이 색깔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 색깔의 의식은 바람직하지 못한 피에 얽힌 것이다. 유혈사건이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면 그 직후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색을 선택한다고 한다.
8
욕심이 나서 견딜 수 없었던 것, 하고 싶어서 참을 수 없었던 것을 어떤 이유에서든 체념하지 않으면 안 될
형편이었는데, 그 원인이 되었던 상태 또는 사항에 대해 앙갚음을 해주거나 심통을 부리고 싶은 생각으로
꽉 찬 상태다. 만약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하면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발산하는 방법에 따라 폭력이나
옆길로 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 색깔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남을 괴롭히는 폭력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주의깊게 지켜보아야 하며, 다른 선택된 색깔과 비교판단해서 일찌감치 대처하는 것이 좋다.
9
뭔가 큰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어 정신적으로 몹시 쫓기고 있는 상태. 누구에겐가 상담하고 싶고, 누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다. 고민하는 문제에 관해 자신이 무력하고 아무 쓸모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0
뭔가 큰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어 정신적으로 몹시 쫓기고 있는 상태. 누구에겐가 상담하고 싶고, 누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다. 고민하는 문제에 관해 자신이 무력하고 아무 쓸모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1
기력이 충실하고 활기가 넘치며, 행동은 적극적이고 매사에 힘찬 활력이 넘쳐흐르지만, 그 밑바닥에는 뭔가
마음에 흡족하지 않은 것이 숨겨져 있어 그 불만이 행동의 기폭제가 되고 있는 상태다. 그 때문에 남을 밀어젖히고
경우에 따라선 상대를 공격해서라도 자신을 전면으로 내놓고 싶은 자기 주장욕, 자기 현시욕의 의식이 강하다.
12
현재 처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걱정되는 것,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것, 신경이 쓰이는 것 등 그 무엇인가의
의식에 사로잡혀 있다. 사람은 많건 적건 근심을 안고 있는 법인데, 이 색깔을 선택한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에 걸리는 근심걱정이 강하다는 것을 뜻한다. 어린이가 처음에 이 색깔을 선택한 경우에는 대부분
공부(성적, 숙제, 시험)에 관한 걱정거리가 있다고 생각해도 좋다.
13
할아버지, 아버지, 형제, 아들, 남편, 친구 등 당신에게 가장 가까운 남성이 당신에게서 멀어져 가는 것 같은
일종의 공포심마저 느끼는 상태다. 심하면 그리워지기까지 하여 이런 기분을 이해해 달라는 차원에서 자신이
사랑한 것만큼 상대로부터 사랑받고 싶어한다.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하면 아버지에 대한 애정욕구로 보아도 좋다.
14
비싼 물품이 욕심난다든가 갑자기 돈이 필요하게 되는 등, 돈과 물품에 대한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혹은 그런 것을 막 손에 넣은 직후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이런 욕구의식이 남아 있다.
이 색깔은 10번의 상황과 비슷하지만 10번처럼 비상수단을 취하면서까지 욕심낼 만큼 절박하지는 않다.
물질적, 금전적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한 경우에는 애정욕구가 강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 색깔은 세상의 경기가 좋지 않게 되면 유행하는데, 이 색깔이 가지는 뜻의 집단적인
의식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
15
몸 상태가 좋은 편도 아니지만 정신적으로도 어둡게 가라앉은 상태다. 선택한 색깔 중에 이 색깔이 돋보일 뿐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든가, 색번호 16, 31번과 함께 선택되고 다른 색깔은 관심이 없는 경우에는
별로 걱정할 것이 없다. 그러나 3, 9, 32번과 함께 선택되었을 경우에는 주의해야 하며, 이 경우에는 의사의
건강진단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이 색깔이 포함되고 있다고 해서 금세 암의 위험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선택하는 순서와 다른 색과의 관계에서 볼 때 위험한 요소가 내포되었다고 할 수 있다.
16
심신이 지칠 대로 지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에서는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정신적으로 협공을 당하는 상태다. 피로감과 의무감, 복종심이 내부에서 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태.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하거나 즐겨 선택한다면 놀고 싶은 욕망을 강렬하게 억제당하고 있어 반항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17
뭔가를 잊고 싶고 생각하기 싫은데도 할 수 없이 자꾸 생각하게 되는 딜레머에 빠진 상태. 몹시 불쾌한 일이
있었으며, 그 원인이 되었던 사람과 사건에 대해 지독한 증오를 품고 있다. 더욱이 이 의식은 의외로 뿌리깊은
지속성이 있어서 어떤 계기만 주어지면 직접 보복행위로 나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올바른
가치판단을 가지고 있지 않은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한 경우에는 신속히 그 원인을 찾아내 제거하도록
해야 한다. 6번이 내향적인 것과는 달리 이 색깔은 외향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18
오래 전부터 갖고 싶어하던 물건을 손에 넣은 만족감과 식사를 끝낸 후의 만복감을 만끽하고 있는 상태다.
느긋한 마음에 풍요감으로 가득차 있으며, 인간관계나 애정, 물질적인 면에서도 아무 불만이 없는 극히
평화로운 기분에 싸여 있다. 마음의 평안을 뚜렷이 말해 주는 색깔이다.
19
솔직하고 순종적이지만 마음속으로는 체념해야 하는 그 무엇인가를 감추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 겸허함과
복종심으로 감싼 체념이 겉으로 나타나 불리하게 하는 일은 없다. 이 경우에는 '할 수 없다'는 이면의 사항을
말하기보다는 표면의 솔직성과 겸허함이 중요하며, 만약 다른 불만이 있으면 별도의 의식을 갖게 되어
다른 색깔을 택하게 될 것이다.
20
꿈 같은 연애를 하고 싶다거나 애인이 그립고 헤어진 사람과 다시 만나고 싶다거나 이성에 대한 그리움으로
견딜 수 없는 상태다. 또 성적인 충동도 억제할 수 없어서 '그 사람의 아이를 가지고 싶어', '그에게 힘껏 안기고
싶어' 하는 생각도 한다. 연령이나 상황에 따라 내용은 다르지만 이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이며, 특히
성적으로 미숙한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한 경우 부모들의 행동을 보고 싶어하는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 색깔의 의식은 직접적이어서 기분이 나면 서슴지 않고 이 색깔을 선택하게 된다. 일생을 혼자 산 고호는
이 색깔(섹스)을 죄악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21
존경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평소에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헌신적인
애정을 바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상태. 물론 상대에게서도 강렬한 사랑을 받고 싶은 소망으로
안타까운 심정을 안고 있다. 이 색깔에 의해 나타나는 사랑의 의식 밑바닥에는 상대에게 바치는 행위가
실패로 끝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과 공포, 또는 상대가 자신에게서 떠나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두 가지
근심으로 가슴을 죄고 있다. 신부 의상, 의사나 간호사의 흰 가운, 회교도들의 메카를 순례할 때 입는
갈라베이야, 싸움에서 졌을 때 흔드는 백기 등은 우리의 의식과 색깔이 갖는 뜻과 관련성을 상징하고 있다.
모든 색깔이 완전히 조화를 이루어 태양의 흰빛(白光)으로 되돌아가듯이 이 색깔은 인간의 사랑의
원형적인 것-가족애와 같은-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22
지금 만족하는 것이 없이 극도로 욕구불만에 싸인 상태. 그 원인을 만든 상태 또는 자신보다 약힌 사람을
괴롭히고 학대하는 것으로 불만을 해소하려 하고 있다. 불안정한 정신상태로 위험할 수도 있다. 이런 의식은
비뚤어지고 왜곡된 내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성과 이성이 발달하지 못한 어린이가 선택했을 경우 종종
8번이나 17번과 같은 색깔로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폭력이나 잔학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한시빨리
원인을 찾고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
23
밝은 행복감이 넘쳐흘러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모든 것에 우호적인 정신상태. 목표를 정하고 노력해
온 것이 달성된 직후의 기쁨, 혹은 달성이 눈앞에 다가온 것에 대한 확신 등 과거에 쌓아올린 근면과
연마가 '희망'으로 변하여 축복해 주고 있다. 이 색깔은 2번과 마찬가지로 성인보다는 어린이, 도시보다는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이 선택한다.
24
무슨 일이 일어나면 자기 생각이나 의견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자기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초조하고 불안한 상태다. 초조한 자신이 다시 불안하고 초조해져서 나중에는 짜증을 내고, 또 짜증스러운
자신이 초조해져서 불안과 초조가 점점 더해간다. 마치 개미구멍에라도 빠진 것처럼 답답한 상태다.
25
의외로 목적을 빨리 달성하거나 뜻을 이루었다는 마음으로 기분이 최고조에 올라 남들이 의아해할 만큼
들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 의식이 도가 지나치면 때로는 '나는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독선적인 생각으로
경박한 행동을 하게 돼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6
즐거운 일, 기쁜 일이 있어 매우 밝은 기분이지만, 마음에 걸리는 일과 해소되지 않는 근심거리도 있어서
명랑할 수만은 없는 상태다.
27
'절대'적으로 믿는 것-종교, 회사, 거래처, 고객, 희망학교-이 자신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 자신이 하는 행위가 실패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근심에서 그 '절대자'에게 강렬한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바램이 '절대자'를 사랑하는 행위로 나타나 있는 상태. 이 색깔이 수도승, 수녀의 옷 색깔로 쓰이고 있는 것은
신에 대한 외경과 경건의 기도에 부응코자 하는 데서 나온 듯하다. 마음속에 있는 것이 색깔로 되어 표면으로
나타난 전형적인 예라고 하겠다. 장례를 지낼 때도 이 색깔을 쓰는데, 그것은 죽은 자에게 바치는 산 사람의
기도와 정화의 소원을 담은 뜻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28
지금 몹시 허기가 졌거나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은 상태다. 혹은 다이어트에 신경이 쓰여 자연식품에만
생각이 가 있을 수도 있다. 어린이의 편식을 걱정하거나 저녁 준비 할 것으로 머리가 복잡해 있지는 않은지?
식사를 끝낸 직후에도 이 색깔을 선택하는데,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기 때문이다.
29
양자택일의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태. 그러나 어느 쪽을 택하든 어느 정도의 곤란과 앞일에 대한 불안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 숨이 막힐 것만 같은 심정이다.
30
현재 소화기계에 질환을 가지고 있든가, 소화기 질환을 앓은 경력이 있어 아직도 그 의식의 꼬리를 떨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31
수면부족이 계속되고 밤을 꼬박 새기도 하며, 또 그와는 반대로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서 의식이 잠에서
덜 깬 흐리멍텅한 상태. 바빠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상황으로, 16번과 함께 선택되는 경우가 많고
방치해 두면 3번 색을 선택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32
어떤 이유로, 혹은 이유도 모르는 채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에 대해서도 전망이 밝지 않아
괴로운 상태다. 이 색깔이 뜻하는 것은 12번이나 29번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생명을 잡아 흔드는 듯한
뿌리깊은 곳에서 솟구쳐 오르는 불안이다. 어머니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은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33
언제나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온 것, 가령 청소, 세탁, 정리 정돈, 방의 도배, 이사, 채권채무의 이행 등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거나, 그런 것을 하고 난 직후여서 아직도 의식이 남아 있는 상태다.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했을 경우에는 어머니로부터 방청소, 뒷정리 등으로 꾸지람을 들었음을 나타낸다.
34
질병, 스트레스, 생리, 부상 등으로 앓고 있던 몸과 정신이 이제는 확실히 회복기에 접어들었거나, 회복해서
원기를 되찾은 직후의 상태다. 평온함으로 가득찬 해방감이 넘쳐흐르는 바람직한 정신상태다.
35
어머니, 할머니, 자매, 딸, 아내, 여자친구 등 평소에 가장 가깝게 지내던 여성이 멀어져 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안타까워하고 있는 상태. 그리고 그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으며, 이런 기분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것만큼 상대에게서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가득차 있다.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한
경우에는 어머니에 대한 애정욕구가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36
특정한 사람으로부터 강렬한 사랑을 받고 싶고, 보다 더 신경써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조바심을 내고 있는
상태. 또 누구라도 좋으니 모르는 이성으로부터 강렬한 사랑을 받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안고 있다. 이 의식
밑바닥에는 스스로도 모르는 애수의 감정, 안타까운 심정, 슬픔, 인생은 무상하다는 느낌, 그리움 등이 뒤섞여 있다.


종종 체크해보고 살고 싶어서 꽃비님 포스팅 요리로 데려 옵니다.

[출처] 색깔로 알아보는 심리 및 건강상태 테스트


얘들아 미안해... 사진으로 남긴 이야기


그렇게 노래를 사랑하고 아침이면 남들보다 부지런히 함께 모여 자신의 목소리를 다듬고 화음을 귀기울여듣던 아이들
맑고 쨍쨍 멀리도 퍼지던 목소리의 아이들...

얘들아 미안해.
이번 2학기에 아침에 한번도 안 모였구나. 
솔직히 내심 신종플루에게 고마와하기도 했단다.
연습장소도 없이 과학실에 모여서 연습하는 것도 버거운데 신종플루까지 극성이라 학급에서 7-10여명이 결석을 하니
어쩔 수 없다고 하는 선택이라고 하면서 아침연습을 안 하고 2학기를 보냈구나.

그런데...그런데말야..... 그렇다고 어쩌면 너희들...그렇게 노래부르는 것이 어색해졌다니?
음악교과전담 시간마다 각 반에서 너희를 만나면서 별 일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캐논삼중주 리코더의 화음을 들으며  너희들 음악성은 언제나 건재할 것이라고 믿었는데...

가창수행평가시간에 각자 부르는 노래. 처음 반에서 몇몇이 너무나 자신없이 부르고 심지어는 
음정마저도 많이 틀리는 것을 보고 그 아이들의 개인적인 문제이겠거니 했거든...
그런데...정말로....  모든 반의 합창부 딸래미 아들래미들이 몇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아주 자신없는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다가.....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비실비실 힘이 빠져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엄마 잃은 아이들을 만난 것처럼.....

모두가 내 탓이다. 어쩌니....
노래와 음악도 시간을 내어 물주고 가꾸지 않으면 녹이 슨다는 것을 알아버린 시간이었다.

얘들아 우리 못 모여도 그렇게 자신을 망가뜨리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봐.
너희들이 얼마나 반짝반짝 이쁘고 고왔는데..... 
정신없이 달려오고 너무나 부실하게 지나와서 이제야 돌아본 남은 시간들.....
음악 시간마다  최대한 너희들의 고운 추억만들기를 위해 노력할게.
사랑한다 얘들아.

[퍼옴] 일년내내 줄 수 있는 101가지 선물 거실에서 놀자

오후....
약간 쳐진 몸으로 가는 시간을 조용히.....느껴보며.....'그래 시간아 그렇게 어서어서 가거라'

가끔은 어떤 일은 시간이 얼마만큼 지나야 제대로 정리되고 해결되며
시간이 갈만큼 가야 어둠의 터널 저끝. 작지만 환한 출구가 보이기에...
그저 시간아 가라...이러면서 무거운 어깨로 모니터를 바라보다가......

그나마 이런 작은 선물들이 혹시 우리들에게 시간을 견딜만한 작은 기운을 주는 것은 아닐지 생각하며
올려봅니다.

나의 두 딸들에게 많은 기도와 응원과 사랑이 필요한 때이나 엄마의 사랑은 작은 종이비행기처럼
짧은 비행의 순간...모양과 비행선만 보일뿐 가치는 없습니다.
 
웅크리며...조용히 읊조립니다. '시간아...가라...'




         (짱아님 죄송해여 허락없이 짱아님 작품을 올립니다. 너무 고운 사진...제 노트북  바탕에도 도배풀 쫙쫙 발라두었어요)  


1년 내내 줄 수 있는 101가지 선물

1. 미소
2. 어려울 때 손을 잡아준다.
3. 등을 두드려준다.
4. 〃고맙습니다〃라고 말한다.
5. 예고 없이 키스를 해준다.
6. 다정히 안아준다.
7. 〃오늘 멋있어 보이네요〃 라고 말해준다.
8. 안마를 해준다.
9. 우울할 땐 휘파람을 분다.
10. 옛 선생님께 감사 카드를 보낸다.
11. 기분이 언짢더라도 〃좋은 아침!〃이라고 말한다.
12. 갑자기 전화를 해 깜짝 놀라게 해준다.
13. 옛 친구에게 뜻밖의 편지를 보낸다.
14. 당번이 아니더라도 설거지를 해준다.
15. 당번이 아니더라도 쓰레기를 버려준다.
16. 남이 내게 거친 말을 하더라도 신경쓰지 않는다.
17. ´일 분간의 사랑 전화´를 걸어본다.
18. 아침 일찍 만나는 사람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나 농담을 들려준다.
19. 비서에게 커피를 타준다.
20. 일자리를 찾는 사람에게 구인 광고를 구해준다.
21. 신문 편집인에게 사기를 붇돋워주는 편지를 보낸다.
22. 할머니나 할아버지께 점심 대접을 한다.
23. 〃항상 생각하고 있어요〃라는 카드를 보낸다.
24. 주차장 직원에게 미소를 보낸다.
25. 청구서를 제 날짜에 처리한다.
26. 헌 옷을 가난한 사람에게 준다.
27. 좋은 소식은 남에게 전하고 흉은 전하지 않는다.
28. 칭찬을 해준다.
29. 감명 깊게 읽은 책을 빌려주고, 빨리 돌려달라고 조르지 않는다.
30. 친구가 빌려준 책을 돌려준다.
31.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충고를 하는 대신 같이 해결하려고 애써준다.
32. 아이들과 술래잡기를 한다.
33. 집에서 과자를 만들어 직장에 가지고 간다.
34.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찾아간다.
35. 우습지 않은 농담도 웃어준다.
36. 아내에게 아름답다고 말해준다.
37. 침대로 아침 식사를 가져다 주고 설거지도 해준다.
38. 부모님을 위해 집안을 치운다.
39. 나의 장래 꿈에 대해 말해준다.
40. 아내나 남편과 자주 산보를 한다.
41.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42. 사춘기의 청소년들을 이해하려 자꾸만 자꾸만 노력한다.
43. 줄을 섰을 때 누군가를 앞에 끼워준다.
44. 일을 잘하고 있는 사람에게 〃굉장히 잘했네〃라고 말해준다.
45. 부탁은 공손히 한다.
46. 싫다고 말하고 싶을 때도 좋다고 말한다.
47. 설명은 참을성 있게 한다.
48. 진실을 말할 땐 친절하고 현명하게 한다. 〃이 말을 꼭해야할까?〃라고 반문해본다.
49. 슬퍼하는 사람을 위로해준다.
50. 기쁨을 널리 전한다.
51. 남이 모르게 친절을 베푼다.
52. 우산을 같이 쓴다.
53. 다른 사람의 차 창닦개 밑에 웃기는 카드를 남겨놓는다.
54. 사랑한다고 적은 쪽지를 냉장고에 붙여놓는다.
55. 직접 기른 꽃을 꺾어다 준다.
56. 사랑하는 사람과 일몰을 같이 본다.
57. 〃사랑해요〃라고 먼저 말하고 자주 말한다.
58. 기분이 저조해 있는 사람에게 웃기는 얘기를 들려준다.
59. 질투와 악의로부터 자유로워진다.
60. 어린이에게 잘하라고 용기를 북돋워준다.
61. 내 경험을 말해주고 희망을 갖도록 해준다.
62. 시간을 내서 〃해야지〃라고 말하도록 한다.그러면 새로운 결정을 내릴 수가 있다.
63.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심각히 생각을 해본다.
64. 열심히 듣는다.
65.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기 전에 다시 한번 고려해본다.
66. 기분을 가볍게 갖는다.일의 긍정적인 면을 보려 노력한다.
67. 분통이 터질것 같으면 조용히 산보를 한다.
68. 친구가 되어준다.
69. 낙천적인 성격을 기른다.
70. 감사의 마음은 꼭 표현하도록 한다.
71. 감동적인 글을 남들에게 읽어준다.
72.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하는 일을 가치 있게 생각한다.
73. 길에 쓰레기가 떨어져 있으면 피해 가지 말고 주워서 버린다.
74. 진실한 마음을 갖도록 한다.
75. 자신만만하게 걷는다.
76.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정하게 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77. 사랑하는 사람을 꼭 껴안고 잔디 위에 누워 별을 바라보도록 한다.
78. 매일 한 사람에게서 아름다운 면을 찾도록 한다.
79. 예고 없이 어떤 사람을 데리고 외출한다.
80. 도움이 필요 없을 떄도 도움을 청해본다.
81. 도서실에선 조용히 한다.
82. 누가 길가에서 차바퀴를 바꾸고 있으면 가서 도와준다.
83. 잠자기 전 어린아이에게 동화를 들려주고, 아이에게도 당신에게 이야기를 하나 둘 들려달라고 부탁한다.
84. 비타민 C를 남들과 나눠 먹는다.
85. 집없는 사람에게 담요를 준다.
86. 누군가에게 시를 적어 보내준다.
87. 우체국 아저씨께 작은 선물을 준다.
88.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에 대해 말해준다.
89. 남들의 실수를 용서해준다.
90. 자신의 실수도 용서한다.
91. 서커스에 간다.
92. 주차장에 차를 세울 때는 두 자리를 차지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93. 어떤 일을 다른 각도로 한번 생각해본다.
94. 오락을 할 때 상대편에게 져준다.
95. 오래된 원한은 잊어버린다.
96. 외로워 보이는 아이에게 말을 붙여본다.
97. 옛날에 들은 농담을 되새기며 다시 웃는다.
98.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에 간다.
99. 친구의 눈과 귀가 되어준다.
100. 연인이 좋아하는 포도주를 사준다.
101. 남을 비평하고 싶은 충동을 누른다.


유명하진 않지만 교단에는 많이 알려진 사건 기사 학교종이 땡땡땡

간단한 기사이지만 이 일은 학교와 교육청에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 담긴 일이었는지는...
서울에서뿐 아니라 경기도까지 모두 긴장하고 있던 터였습니다.
틈새(?)를 공략하는 방법을 아주 안 좋은 일에까지 써먹었었습니다.
초기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던 이미지와 여러가지 단추와 바, 클립아트까지 모두 저작권등록을
그 사람이름으로 해두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교육계.....국민들이 교육비는 많이 내지만 교단은 늘 가난한 느낌인데 이런 나쁜 사람까지 교단을
 어정어정거리며 무언가 뜯어낼 구석을 찾는다니 .... 
그 사람은 학생자녀가 없나봐요. -_-;;   
(아...나이를 보니 모두 졸업했겠구나)



<검사도 속을뻔한 교사 상대 `저작권 사기극'>

 

서울북부지검 김남수 검사 "저작권등록절차 개선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인터넷의 만화캐릭터를 활용해 가정통신문을 만든 교사 70여명이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당해 전과자 신세로 전락할 뻔 했으나 사건을 맡은 검사의 끈질긴 노력으로 누명을 벗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6일 서울북부지검에 따르면 검찰이 문제의 사건을 인지하게 된 것은 약 6개월 전인 지난 5월 말.

정모(52)씨가 초등학교 교사 2명이 인터넷상의 만화캐릭터를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고소한 사건을 서울강북경찰서가 수사 끝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해온 것.

고소인 정씨는 당시 "교사들이 내가 만든 클립아트를 무단 도용했다"며 서울 북부 지역 70여개 초등학교 영양 담당 교사들을 고소하고 학교측에 합의금을 요구한 상태였다.

이 사건을 맡은 형사3부 김남수(32) 검사는 처음에 경찰의 의견에 동의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면서 해당 사건이 종결되는 듯했다.

그러나 한 달 뒤인 7월 초 고소를 당한 교사 4명과 장학사가 김 검사를 찾아오면서 상황이 극적으로 반전됐다.

김 검사는 "우리는 고소인 정씨 사이트에서 클립아트를 가지고 온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교사들의 말을 듣고는 정씨가 실제 저작권자가 아닐 수도 있다고 의심한 나머지 사건을 다시 살펴본 끝에 결정적인 반전의 단서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정씨의 저작권 등록증에는 창작 연도가 2004년으로 돼 있었으나 인터넷상에 있는 캐릭터 제작 일시는 1999년이었다.

정씨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창작물을 자기 저작물이라고 주장하며 교사들을 고소했음에도 하마터면 검사조차 뻔뻔한 사기극에 넘어갈 뻔했던 것이다.

김 검사는 법조문과 판례를 뒤져 `교육 목적으로 사용하면 처벌하지 않는다'는 조문을 저작권법에서 찾아내고 교사들이 저작권법을 위반하려는 고의가 없었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한 사실도 입증했다.

김 검사는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던 동대문경찰서 등에 이 사실을 알려 비슷한 사건을 `혐의 없음' 의견으로 송치토록 했으며, 교사들은 8월 말 결국 재수사를 거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교사들을 협박해 합의금을 뜯어내려 한 고소인 정씨는 이달 초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교사들은 사건을 끈질기게 파헤쳐 자신들의 억울함을 풀어 준 김 검사에게 최근 감사 편지를 전해 왔다.

한 교사는 "이미 끝난 사안이라고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으면 어쩌나 했는데 경청해주셔서 기뻤다.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 준 김 검사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검사는 "교사들이 위축되고 학교가 피해를 볼 뻔했는데 문제가 잘 해결돼서 기쁘다"고 답했다.

그는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를 당했으면 고소인이 저작권자가 맞는지 제대로 확인해봐야 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저작권 위원회의 형식적인 저작권등록증 발급 절차가 개선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yjkim84@yna.co.kr
(끝)


지금도 여유있게 달리고 있는 사람 - 진중권 책으로여는 일기

스팸메일 정리하다가 예스24 메일링 서비스에서 그의 이름이 보였다. 진중권. 이 시대의 속 시원한 독설가.
한예종을 비롯하여  대학 교수를 여러가지 정황으로 못 하게 되었음에도(그 과정을 생각하니 다시 부글부글...)
그의  에너지는 쉬지 않는다. ㅎㅎㅎ

진중권씨 힘내세여!!!!!!




예스24  - 예스 인터뷰 '만나고 싶었어요.' 중에서
깐깐한 대중이 만드는 새 패러다임, “미학이 곧 미래의 경제학” - 『교수대 위의 까치』 진중권
게재일 : 2009-11-19 
글 / 김이준수jslyd012@gmail.com


세상엔, 60억 개 정도는 아니지만, 파리 예찬이 차고 넘친다. 당장 책만 검색해보라. 파리가 온갖 감언이설로 속살 드러낼 듯, 당신을 유혹할 것이다. 그걸 확인차 파리를 찾아간 이도 있을 테고. 파리 예찬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물론 ‘파리가 아름답다’에 침을 뱉는 사람도 있겠다. 그러나 생각해보라. 파리에 대한 로망과 예찬이 뜬금없이 나왔을까. 아무런 미감도 없어서, 미학적 감수성도 없어서, 홀라당 넘어갔을까.

19세기 중반에 형성된 파리. 21세기인 지금까지 미적 감성의 대표 도시로 호명되는 것은, 아마도 미적 감성과 미학에 섬세한 파리 사람들의 덕이 아닐까. 생각의 차이. 즉, 삶 자체에 미학을 직조하는 그네들의 방식. 일상 곳곳에 침투한 미학이 결국 놀라움과 매혹을 선사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지금 여기와 비교해보라. 대세는 삽질과 토건에, 분수 공화국에, 인공 콘크리트 구조물에 세금이 흘러 다니는 데도 감탄하는 사람들, 꽤 있다. 엉성하고 성기다. 저렴하게 한 짓거리는 아닌데 싼티가 철철 묻어나면 대체 어찌하란 말이냐. 실용을 빙자해 사람들의 미적 감각이나 심미안을 훼손하는 일, 비일비재하다. 이 말, 아마도 진실이다. “파리 사람들은 불편한 것은 참아도 아름답지 않은 것은 못 참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름답지 않은 것은 참아도 불편한 것은 못 참는다.”

물론, 서울 예찬도 있다. 파리가 더 격하게 추할 수 있다. 사람마다 다르다. 거기엔 개인적인 체험이 담겨 있을 수도 있고, 어떤 자그마한 요인에 의해 전체가 각인될 수도 있다. 억지로 끼워 맞추자면,
이것이 푼크툼이다. 각 도시를 읽는 각자의 방식. 미학자 진중권 교수가 최근 펴낸 『교수대 위의 까치』(진중권 지음/휴머니스트 펴냄)에서 제시한 회화 읽기의 한 방법이 푼크툼이다. 사진에서 빌린 용어로, 한마디로 ‘교과서를 던져라. 너의 머리에서 작동한 삘(feel)을 믿어라’, 이런 말 되겠다.

『교수대 위의 까치』는 회화를 통해 지적 자극을 얻고, 사유를 넓히는 팁이 제시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감히 말하건대, 재미난다. 흥미롭다. 당신이 지닌 미학의 폭이 넓어질 수도 있겠다. 그림을 모른다고, 회화에 문외한이라고 좌절할 것도 없다. 해석은 당신의 몫이니까.

미학자로서 낸 책이지만, 진 교수는 그것과 무관하게, 한국 땅에서 이미 셀리브리티(유명인)가 됐다.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그렇게 됐다. 교수직에서 ‘잘렸고’(해당 학교의 공식해명을 누가 믿을쏜가), 한 정당 게시판에 글을 남기면 재빠르게 인터넷 매체를 통해 확산된다. 어딜 가도 사인 공세에, 아는 척을 한다. 그 누구도 아닌, 시대가 만든 유명인이 됐다.

유명인으로서의 곤혹을 톡톡히 치르고 있는 진 교수를 만났다. 지난 13일 『교수대 위의 까치』를 펴낸 출판사인 휴머니스트 본사. 사생활이 없어 괴로운, 곧 잠수라도 타야겠다는 진 교수에게 책 얘기부터 근황, 계획 등을 꼬치꼬치 캐물었다.

그는 이제 미학을 넘어 철학, 자신만의 이론을 구축하고자 고민하고 있다. 언젠가 ‘진중권 류’의 철학이 등장할 것이다. 혹은 그는 내년에 경비행기를 타고 슝~ 날아다니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혹시 그가 직업 비행사가 되면 돈 내고 그의 에어 택시에 탑승할 수도 있다. 진 교수와 하늘을 나는 꿈, 당신도 꿀 수 있다. 참, 진 교수의 뇌 주름이 진짜 섹시했냐고? 책을 보면 알 수 있는 단초가 있을 것이다.

‘푼크툼’이란 단어를 통해 작품과 관객 사이에 하나의 길을 놓아준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원래 푼크툼(punctum)은 회화에 적용하는 개념이 아니에요. 사진에서 롤랑바르트가 사용한 개념이죠. 사진을 보면 흔히 읽어내는 코드가 있어요. 어떤 사진을 보나 똑같이 해석하는 코드가 ‘스튜디움(studium)’이죠. 똑같은 제재의 사진이라도 와 닿고 안 와 닿는 게 있는데, 와 닿는 것. 즉, 삘이 와서 꽂히는 것이 푼크툼입니다.

사실 회화에는 피사체가 없어서 (푼크툼 개념을) 회화에 쓰기엔 무리가 있고, 푼크툼은 의도를 갖고 연출해서 되는 게 아니라 수용자 전달이 안 되는 측면도 있어요. 글자 그대로 이해한다면 쓸모없는 개념인데, 버리기는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푼크툼 개념을 완화시키면 회화에도 적용할 수 있겠구나. 회화에는 그것을 읽는 규칙이 있는데, 도상학이나 그림을 읽는 보편적 해석체계 같은 거죠. 책이나 해설서를 보면서 그런 걸 얻고 해석하게 되죠.

문제는 어떤 그림들이 많이 얘기되는데, 나한테는 감흥이 없을 수 있잖아요? 어떤 그림은 별로라고 하는데, 나한테는 와 닿고, 늘 얘기되는 부분이 있고, 디테일에 꽂힐 수도 있고, 궁금함이 생길 수도 있고. 지금까지의 미술사 얘기가 스튜디움이라면, 이번에는 고독하고 개별적인 관계에 대해 얘기해보자. (책에 나온) 초상화나 정물화 작가들은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이고, 렘브란트는 유명한데 그림에 있는 글자의 정체가 뭘까, 그렇게 그렇게 접근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고 책을 냈어요.

가령, 블로그를 보면 거의 다 똑같아요. 책에서 본 것을 올려놓거나 올라온 그림도 한정돼 있고 비슷한 얘기가 많아요. 그래서 책은 남들과 다른, 자신과 개성적인 관계를 맺도록 촉구하는. 좀 위험한 일이긴 한데, 개념이라는 것도 외연을 넓힐 수도 있고, 좁힐 수도 있고, 적절한 수정을 통해 바꿀 수도 있으니까.


ⓒ 박태근

책은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던 작품들로 꾸미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림 작품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많을 것 같아요. 네 가지 작품 감상의 태도도 말씀해 주셨는데, 교수님이 독자들에게 권하는 작품 감상을 위한 가장 기초적인 팁 혹은 태도를 푼크툼으로 집약하면 될까요?

우리나라 독자들은 참 이모셔널(감정적)해요. 작가와 소통할 때, 작품보다는 작가의 삶을 보곤 하죠. 예를 들어, 고흐라고 하면, 전형적인 고흐의 불우한 삶을 떠올리고. 귀를 자르는 등의 휴먼드라마에 가버리는 경우 많아요. 사실 그런 것보다는 그림 자체가 위대한 거예요. 뒤에 있는 작가는 작품을 냄으로써 끝난 거죠. 작품과 관계를 맺어야 하는 측면이 있고, 정서적인 것들에 치우치는 건, 그리 좋은 것 같진 같아요. 화가들 대부분은 잘 먹고 잘살았어요. 화가들, 나쁜 놈들도 많았고. (독자들이) 지성적인 부분이 약해요. (책은) 일부러 그걸 강조했어요. 머리를 굴려라.

작품을 전기로 보는 건, 따로 읽어야 해요. 작품에도 미술사나 철학사, 문학사적 맥락이 있고, 기존 관습을 전복하고 창조하는 그런 것들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상당히 인격적이죠. 인터넷을 봐도, 친교적인 성격이 강한데, 그런 것이 그림 읽기에도 많이 들어와 있어요. 굳이 예술가가 불우하다고 작품이 좋은 건 아니죠. 미술은 지적 실험입니다. 기존 관습을 파괴하고, 익숙한 사고나 습속 등을 전복해서 새로운 세계관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친절한 안내서(가이드)보다는 다르게 보기, 낯설게 보기를 자극하는 책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어려운 책이 될 거라고 생각하셨다는데, 신선하고 재미있었어요. 반응도 대체로 좋아서 한 블로그를 보니 환상적이라고 표현도 했더라고요. 어떠세요?

저도 의외였어요. 『서양미술사』 같은 책이 교과서적인 스튜디움이죠. 세미나 하듯이, 교재의 성격이 강하죠. 그런 것들은 넓은 독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이번 책은 개성적인 측면이 강해서 독자들이 안 꽂히거나, 한정돼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더 넓어진 것 같아요. 작품과의 관계, 무전제로 들어가자, 그런 것이 오히려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간 측면이 있지 않나 싶어요. 사실 예상과 달라서 좋았어요. 하나 더 나아가 이 책을 읽은 분들이, 제 책인 『서양미술사』나 다른 분의 책도 읽고, 미술사에 대한 개괄 등을 읽어보시면 좋을 거예요.

특히 작품에 담긴 서사와 스토리텔링에 대한 이야기와 해석이 재미있었어요.

모든 자료는 인터넷에서 찾았어요. 특히 구글에서. 사용된 자료들이 미술사 외에 엉뚱한 책도 많았어요. 신경생리학적 논문도 보고. 미술사 참고 문헌이 아닌 주변이나 경계에 있는 텍스트들을 많이 찾았어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해석에 반대한다는 느낌이랄까. ‘이런 거다.’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고, 해석의 절대성을 전복시키려 하는 거죠. 해석에 반대한다는 나도 내 해석을 내잖아요. 이것만이 표준이다, 이런 건 없고, 다른 해석이라는 거죠. 그런 텍스트가 (작품을) 훨씬 풍부하고 유연하게 이해할 수 있고, 생각지도 못한 각도에서 볼 수 있게 해 주죠. 도상 해석학의 불편함도 있고, 그림에 꼭 제재가 있어야 하나. 아예 제재가 없는 경우가 고야의 개잖아요. 해석의 강박관념에서 풀어주기 위한 것이죠.

그런데 푼크툼의 순간을 여는 것, 즉 정답을 과감히 벗어나는 것,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우리가 받은 제도권 교육만 봐도 그렇고요. 이른바 삘이 꽂힐 때, 놓치지 말고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는 그런 것,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요.

그게 핵심일 겁니다. 우리의 학습 체제가 남이 문제를 내면 거기에 정답을 내는 거잖아요. 표준적인 답이 있다고 믿고, 이런 패러다임을 몸에 익히고, 이걸 갖고 미술사에 들어오니까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다는 것을 몰라요. ‘이건 이거야.’라고 말할 수 있는 걸 구하잖아요. 그게 잘못된 거예요. 문제해결능력이 더 중요하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제를 던지는 능력이거든요. 푼크툼이 그런 겁니다. 질문을 던지고, 너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그러니까, 시도를 하면 돼요. 작품에 대한 텍스트는 굉장히 많이 나와요. 엉뚱한 맥락에서도요. 경제학, 의학, 법학 등 미술사에서 얘기되는 것도 엉뚱한 게 많아요. 주변적인 텍스트들이 그래요. 네티즌들도 직접 해보는 것도 좋을 겁니다. 어떤 그림이 있으면 하루 종일 검색해보는 거예요. 삘이 꽂히면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합니다. 하나 들어갔다가 링크를 타고 여기저기 헤매다가 미로 속에 빠지기도 하고. 다각도의 접근, 이거다 싶은 접근이 중요하죠.


ⓒ 박태근

맞아요. 작품을 볼 때, 작가에 대해 기본적으로 주입된 것에 얽매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말씀하셨듯, 작가의 삶이나 화풍에서 그림을 보려고 하고, 작품에 이걸 이입시키려는 그런 경우요.

물론 그렇게 그림을 보는 것도 필요해요. 그렇게 그림을 보는 것이, 주요한 측면일지도 몰라요. 언어랑 비슷해요. 낱말의 의미가 사전에 있죠. 사전이 불필요한 건 아니지만, 모든 일상의 의미가 사전에 실려 있는 건 아니잖아요? 우리가 사용하는 낱말이 모든 상황을 설명하는 것도 아닙니다. 작품도 마찬가지에요. 사람마다 굉장히 다를 수 있어요. 법학, 경제학 등 다르게 볼 수 있는 측면이 있잖아요. 상호 침투 하는 거죠. 낱말도 사전에 있는 의미로만 사용되는 게 아니고, 이런저런 의미로 사용되듯이, 스튜디움도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작품에서) 개별적인 의미를 끄집어낼 수 있어야죠.

그렇다면 푼크툼은 개인이 관통한 시간과 경험의 체적에서 나올 수 있겠네요. 개인의 총체적 경험이 만들어낸 푼크툼이 관객의 상상력과 연결된다면 작품을 보는 재미도 한결 더 커질 것 같고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만의 경험인데, 그것도 보편적인 전달 가능성을 가지잖아요? 아우구스트 잔더(사진작가)의 석탄 배달부의 사진이 있어요. 그 사진에 꽂혔는데, 같은 주제로 다른 작가가 찍었어요. 제목도 똑같고, (똑같은 모습을) 연출해서 찍었어요. 누군가 다른 사람도 꽂혔다는 얘긴데, 개별적인 체험이 반드시 달라야 할 필요는 없는 거죠. 전달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 전달 불가능하면 의미가 없어요.

‘교수대 위의 까치’는 어찌 보면, 진 교수님의 현재에 대한 은유 같기도 합니다. 브뤼헐이 죽기 직전, 운하 건설의 장면을 그려달라고 위촉을 받았으나 착수도 못 하고 숨을 거두기도 했다는 대목에선 뭔가 기시감도? (웃음)

좋은 건지 나쁜 건지도 모르겠는데, 자기의 처지가 반영이 되지 않겠나 싶어요. (웃음) 브뤼헐은 풍자 작가인데 높은 사람들은 물론, 대중들의 어리석음도 풍자했어요. 나도 권력자들을 비판하지만 대중들과 싸울 때도 있고. 브뤼헐이 그림으로 했던 걸 난 글로 하는 셈이죠. 브뤼헐이 살던 당시의 네덜란드는 당시 가장 자유로운 국가였는데, 반동 정권 들어와서 모든 텍스트와 이미지 검열하고 죽이기도 했어요. 지금의 우리나라와 비슷한 분위기 같아요. 가장 자유로웠던 인터넷에서도 법원이나 검찰이 달려오고, 억압 분위기가 있고. 오버랩될 수밖에 없죠. (웃음)

책 제목도 직접 뽑으신 건가요?

직접 뽑았어요. 출판사는 다른 제목을 갖고 왔는데, 영 아니라서. 강하게 반발했죠. (웃음) 대개 책을 낼 때, 보통은 수긍하고 넘어가는데, (이번에는) 고집했어요. 이것은 반드시 가야 한다고. 표지도, 표지 콘셉트도 정해줬어요. 최소 조건을 제시하고 디자이너가 받아들여서 지금의 표지와 제목이 나온 거죠.

보슈의 <우석의 제거>가 재미있었습니다. 광기나 광우에 대한 이야기…….

우리나라의 상황과 같아서? (웃음) 허경영 같은 경우를 들어보죠. (그를 바라보는) 젊은이들의 태도는, 그가 사기꾼이고 거짓말하는 것을 알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죠. 그런데 모 방송에서 그걸 굳이 밝히겠다고, 제거하겠다고 하던데. 2탄을 할 때는 물리학과 교수 모시고, 교통통신 공학자 모시고 결론 딱 낸 거예요. ‘공중 부양은 불가능합니다. 속지 마십시오.’ 얼마나 썰렁해요.

우석 제거, 그거야말로 광기죠. 명화라는 게 몇백 년 전 얘긴데도, 영원한 현재인 것 같고. 허경영 터졌을 때, 젊은이들 좋아하잖아요. 허구가 현실에 들어와 현실 행세를 하는 것. 디지털 시대, 포스트 디지털 시대의 정신에 맞는 태도라고 봅니다. 과도한 엄숙함. 그거야 말로 광기요 정신병이죠. 미쳤다고 말하면서, 자기는 미쳤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거예요.


“미학자로서 좋은 책을 내는 것이 삶의 궁극적 목표”라고 하셨습니다. 미학자의 몫은 세상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구분할 수 있는 가이드 일부를 제시해주는 것이 아닐까도 싶은데요. 또 미학자로서 어떤 좋은 책을 내고 싶으신지…….

그건 낡은 틀입니다. 미추는 객관적 속성이 아니거든요. 문화적으로도 속성이 아니고 상대적인 거죠. 예술이 반드시 아름다울 필요는 없어요. 추하고 그로테스크하고 충격을 주기도 하고. 혹은 짜증 나게 만들어서 생각하게 만들기도 하고. 미추의 기준은 상대적인 거죠.

미학자로서의 야심은 아니고, 철학을 하고 싶어요. 순수한 논리적인. 가장 높은 추상수준에서 철학적인 생각을 발전시키고 싶어요. 그런 책을 쓰는 것도 이제는 할 때가 된 것 아닌가 싶기도 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생각을 발전시키고 있는 거죠. 지금은 (책을 쓸 때) 독자와 대화 구조로 쓰는데, 독백 구조로 가야 합니다. 독자를 이해시켜야 한다는, 많은 것을 담지는 못해요. 독자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복잡성이 있어서. 독자들의 원하는 정보 수준과 해야 하는 정보 수준의 차이도 있고. 대중 서적보다는 전공적인 서적을 낼 생각도 하면서 계속 생각을 발전시키는 과정이죠.

미학은 철학의 일부니까, 미학을 쓸 수도 있는데. 지금 생각은 그래요. 나만의 이론들. 그게 철학이든 미학 이론이든, 내 이론을 구축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요. 대중 서적 속에 제 아이디어를 뿌리는 것으로 끝내는 게 아니고, 나만이 바라보는 세상의 틀을 제시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아름다움에 대한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적 차이를 설명하는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파리 사람들은 불편한 것은 참아도 아름답지 않은 것은 못 참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름답지 않은 것은 참아도 불편한 것은 못 참는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미학적인 부분은, 삶을 조직하는 방식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지죠. 우리는 실용성, 유용성을 강조하고, 프랑스는 스타일이나 디자인을 강조하죠. 프랑스와 좀 다르지만, 일본도 미학적으로 가는 것 같아요. 차를 한 잔 마시거나 꽃을 꺾어도 예술로 만들고 뭘 해도 장인이죠. 그런 민족으로 그리스도 있죠. 부러운 측면도 있고,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일본 같은 경우 윤리적 궁지에 몰리면 미학적 경지를 찾아요. 프랑스와 달리 일본은 문제가 좀 있어요. 예전에 이라크에서 김선일 씨가 살려달라고 하는데, 그걸 본 한 일본 사람은 ‘죽는 방법을 몰라.’ 그렇게 얘기해요. 섬뜩하지 않아요? 뭐라 대꾸했느냐면, ‘맞다. 일본 사람은 왜 죽는지를 모르는 것 같다.’ (웃음) 두 문화의 차이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좋은데 유미주의는 피곤해요. 우익적인 사고방식이죠. 미시마 유키오가 그 예죠. 극우파의 생각인데 또라이 같아요. (죽음을) 예술작품으로 만들고, 사무라이 미학을 갖고 와서는……. 얼마나 한심하며 위험해요. 썩은 생각에 포장을 아름답게 하는.

다른 한편으로는 세련된 미감인데, 단지 ‘좋다, 나쁘다’로 얘기하긴 어렵죠. 한국은 좀 지나쳐요. 지금이 어떤 시대냐면 디자인 시대인데, 삶이 그만큼 발달을 못 했고 여유가 없어요. 길에서 한번 보세요. 간판을 보면, 사람들이 참아내요. 그러니까 아직까지도 삶 속에서 엥겔계수가 높은 거죠. (웃음) 프랑스는 맥도날드만 봐도 예술이죠. (사람들이) 따지니까 가능한 겁니다. 삶을 살아가는 데서, 미학적인 삶을 조직하는 거죠. 부러워요.


ⓒ 박태근

어쨌거나 풍진 시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들은 어떤 미학을 추구해야 할까요.

문제는, 공과 사의 결합인데, 지금 우리는 이상하게 돼 있어요. 쓰레기는 밖에다 내다버리죠. ‘길바닥은 더러워도 된다.’ 이건데. 바깥은 깨끗해야 하고, 쓰레기는 안 보이도록 집안에 갖다 놓으면 되는, 이런 조합이 돼야 해요. (사람들은) 개인적이지만 사회적은 아닌 것 같아요. 개인주의가 발달하지 못한 거죠. 이기주의와 집단주의가 결합된 구성을 바꿔줘야 합니다. 집단주의를 사회적인 것으로 일단 바꾸고요.

그리고 (지금의) 청계천을 보고 감탄하면 안 되죠. 문화적 수준 문제인데, 인공적 콘크리트 구조물을 보고 감탄하다니. ‘물놀이하면 좋잖아.’ 이러는데, 수준을 보고 건축이 이뤄지는 거예요. 반면에 선유도는 좋은 콘셉트입니다. 충분히 알려지지 않아서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데, 인공물을 생태계로 바꾼 좋은 예죠. 삽을 안 쓰고 포크레인도 동원 안 하고, 살짝 바꾼 건데. 도시건축이 달라질 수 있는 좋은 예죠.

사회적 미감이 중요합니다. 미적 교육이 필요해요. 아직도 기업이나 관공서 로고 등을 보면 눈 뜨고 보기 힘든 것이 많아요. 그런 것 보면 미치겠어요. (웃음) 콘셉트가 결여된 거죠. 문화적 잠재력의 문제인데, 김구 선생님이 그런 면에서 보면 대단합니다. 우리나라가 문화 국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잖아요. 이제는 콘텐츠 중심의 문화적 콘텐츠를 가진 국가야말로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고, 상상력이 생산력이 되는 시대입니다. 상상력을 제한하고 새로운 생각을 막고, 모난 돌 정 때리듯 획일적으로 생각하는 문화 깨줘야 해요.

예술가가 그래서 중요합니다. 사람들의 한계를 깨주고 자유를 부여해주는 것이 바로 예술가죠. 대중들의 미감을 끌어올려 주는. 지금 도처에 분수에, 인공 폭포예요.
(분수 공화국 같아요!) 다른 나라에서 가능했겠어요? 미감 차이가 있는 겁니다. 미감이 발달하지 못해서 예산 낭비가 되는 거예요. 해수욕장에 노래비나 비석 세우는 것 보세요. 미치겠어요. 예산은 예산대로 들이고 흉물이나 만들고. 그게 다문화적 잠재력의 문제입니다. <디 워> 때 열광하는 것도 문제고. 대중들이 깐깐해야 합니다. 미학이야말로 미래의 경제학이에요.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20만 년 전, 5만 년 전에도 아름다움에 대해 광적으로 집착했었다. 아름다움은 내용과 표면이 일치하는 것이다. 위대한 그림을 봤을 때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은 캔버스 속에 숨은 생각과 의미,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도 그렇다. 외면과 내면이 일치하고 조화를 이뤄야 아름다운 인간이 될 수 있다.” 작품을 볼 때 자신만의 답을 찾아 이 세계와 조화롭게 연결한다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러기 위해선 미학적 태도, 미학적 생활이 필요하죠. 간판을 보면서도 미학적으로 볼 수도 있어요. 사람들이 아이팟을 왜 사겠어요. 프라다도 옷이나 가방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적 공간이에요. 프라다, 아이팟, 소니 바이오……. 얼마나 아름다워요. 미감이 굉장히 중요해요. 다시 강조하지만, 미학이야말로 미래의 경쟁력입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보세요. 퍼포먼스 아티스트잖아요.

우석훈 박사님은 “노는 것을 회복해야 한다. 삽질하는 나라는 생각하는 나라를 이길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진 교수님도 책에 이런 글을 쓰셨습니다. “새로운 물음, 새로운 해석으로 작품을 살아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금 우리나라는 ‘삽질 코드’예요. 산업사회 초기 코드죠. 그때는 기계와 인간의 군대식 규율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정보화 시대잖아요. 인터페이스가 달라졌어요. 인간이 상수예요. 기계를 거기다 뜯어 맞춰야 하고, 국민을 상수로 놓고 맞춰야 하는데, 자기들이 상수고 국민들 보고 따라오라고 해요. 70년대 초반이죠. 계몽을 하겠다고 하니까 황당하고. 정보화 시대는 몸이 느려지고 생각이 빨라지는 건데, 옛날 틀로 돌아가자고 하는 거예요.

미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그러나 이명박 코드는 인간을 기계에 맞추자는 거예요. 선진국들은 머리로 이미 기계를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뭐냐. 미감이나 인문학이 중요한데, 이제는 인간을 연구해야 해요. 옛날이 자연이라면, 지금은 인문학이에요. 또 옛날에는 베스트였다면, 이제는 유니크해야 합니다. 유니크는 질적으로 다른 겁니다. 상상력의 전쟁이죠. 예술가들은 오래전부터 이런 얘기를 했고, 전복했으며, 엉뚱하게 보게 하면서 많은 걸 보여줬어요. 이미 산업에 많이 참여하고 있고요. 스티브 잡스처럼 CEO도 예술적 안목을 갖추고 있어야 해요.


석연치 않은 외부 요인에 의해 강단에서 퇴출되셨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강단에서 미처 하지 못한 수업의 강의록이 됐다고 말씀도 하셨고요. 요즘 근황은 좀 어떠세요?

바빠요. 강의가 줄어든 것도 거의 없어요. 내가 교수직에서 잘렸다고 하니까, 강의 요청도 많이 들어와요. 지난 10월에만 35건이었고, 어제 하루만 해도 3건이나 있었고. 살인적 일정입니다. (웃음)

또 하나는 유명해졌어요. 그것 때문에 미치겠어요. 저를 아는 사람이 한정돼 있었는데, <디 워> 때 많이 알려지고, 촛불을 거치니, 요즘은 다 알아봐요. 그것도 황당해요. 대학로에서 떡볶이를 사먹다가도 할머니가 알아보시고, 사생활이 없어요. 여기저기 많이 (강연 요청이) 와서 자르고 있는데, 요즘은 극한이에요. 망각으로 들어가, 잠수 탈 때가 됐어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해지고 중요해졌어요. 손석희, 김제동, 진중권 이렇게 된 거예요. 같이 이름이 불리면서 올라가니까, 난 언론인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닌데, 겪어야 할 유명세를 너무 치르다 보니 힘들어요.

일단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유명세 탄 것도 그렇지만, 중요해졌다는 것도 웃긴 얘기죠. 저는 기껏 한 것이 진보정당 게시판에 글 쓴 것밖에 없어요.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인터넷 매체에서 보도하고 포털에 실리고. 그것 때문에 (저에 대한) 정치적 중요성이 부풀려졌어요. 제가 갖고 있는 것보다 중요성이 과장돼 있고 유명세가 부풀려 있어서, 망각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웃음)


그럼 어떤 행보를?

내년에 외국에 비행기 면허를 따러 갈 계획이에요. 상업용 면허증도 딸까 생각 중이고요. 에어 택시. 직업이 됐으면 좋겠어요. 진지하게 해보려고요. 나이가 많아서 될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나이는 조건에 불과하고 직업을 바꾸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거의 일요일마다 비행기를 타러 가는데, 얼른 100시간을 채워야 해요. 사실 지금쯤 되면 150시간은 타야 하는데…….

이 책에 보면, ‘작은 몸통에 커다란 머리를 가진 역사의 천사’라는 말로 지식인을 가리키셨습니다. 저는 지식인이 지니는 한계에 대한 아쉬움이자, 그 한계를 넘어서고자 하는 의지 같은 것도 느꼈는데요. 폭력이 움직이는 세상에서 미학을 추구하는 지식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어요. 정치인이 아니니까. 그런데, 지금 제 존재를 치고 들어오잖아요. 자리를 없앤다든지, 고소를 한다든지, 내가 그냥 당할 수 없으니까……. 먹물들은 머리만 크고, 관념적인 노동을 하는 사람들이잖아요. 현실을 바꾸려고 했으면 정치를 해야죠. 노무현 정권 때만 해도 논리 싸움이었는데, 지금은 얘기하면 대꾸가 없어요. 워낙 잘못하니까. 대신 바로 존재를 치고 들어와요. 바둑을 두고 있는데, 상대는 바둑통을 들고 격투를 하니까 그게 황당하죠. 그런 사회가 되니까 무력감을 느껴요.

다음 작품은 혹시 사진이나 비행기에 대한 푼크툼을 다룬 건가요? 전설적인 러시아 여성 전투기 조종사 이야기도 좋아하신다던데…….

(『교수대 위의 까치』) 2탄을 쓴다면 사진이 될 것 같아요. 여행기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는데요. 안젤리나 졸리가 타고 있는, ‘CIRRRUS SR22’라는 참 섹시한 비행기가 있는데, 옵션 없이 신형이 4억이고, 중고 시장을 보니까 2천 시간 비행에 2억이더라고요. 사고 싶어요. 그걸 사려면, 1만 원짜리 책을 20~40만 권 팔아야 하는 거예요.

아프리카 비행기 렌탈 15박 여행 상품이 있어요. 여러 비행사들이 함께 횡단하는 건데, 경험 있는 사람이 에스코트를 하고 면허증을 가진 조종사들이 함께하는 거죠. 1천만 원이래요. 물론 출발장소까지는 알아서 가야 하고. 경험이 생기면, 호주 해안선을 일주하거나 북미에서 남미까지 횡단 비행하는 것도 하고 싶어요.

러시아 여성 전투기 조종사는 ‘ 리트비야크(Litvyak)’라고, 2차 대전 때 소련 폭격기 여류 조종사들 무리인 붉은 마녀들의 일원이에요. 당시는 사회주의 국가니까, 폭격기 조종사로 여자도 같이 뽑았어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되게 재밌더라고요. 폭격기가 나무가 본체인데, 시속 500km나 갔대요. 지금 민항기가 800km인데. 우습게 볼 비행기가 아니구나 싶었어요. 자료들 모으니까, 어쨌든 되게 재밌던데…….


소설로 한 번 써보시는 건 어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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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말말말... “황우석 사태, 우울증까지 왔다”


[뉴스엔 글 배선영 기자/사진 지형준 기자]

문화평론가 진중권의 달변에 수천 관중들이 혀를 내둘렀다. .

진중권은 10월 31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무한청춘엔진' 무대에 섰다.

대학생들로 이뤄진 수천 관객들은 이날 박원순, 진중권, 낸시랭, 최범석, 장윤주 등의 강연을 들었다. 이날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무대는 진중권의 강연이었다.

진중권은 최근 홍익대 중앙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등 3개 대학에서 재임용 심사에 탈락한 일에 대해 자신의입장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또 지난 2005년 한국 사회 전반을 뒤흔든 황우석 줄기세포 사태와 인기열풍인 걸그룹, 그에 앞서 강연 무대에 선 팝아티스트 낸시랭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밝혔다. 이외에도 지능지수(IQ)가 높은 사람들의 모임인 멘사에 대해서도 폭탄 발언을 이었다.

이에 객석에서는 큰 박수소리와 폭소가 한꺼번에 터지는 등, 객석의 반응이 뜨거웠다.

한편 '무한청춘엔진'은 딱딱한 형식의 강연이 아닌 토크쇼에 콘서트가 가미된 형식의 강연쇼다.

특급 명사들의 강연을 통해 청춘의 조건을 제시하는 강연 콘서트 '무한청춘엔진'은 11월 28일에도 이어진다. 김제동, 노홍철, 박경철 ,김중만, 김신영 등이 강연자로 나서 꾼, 끼, 꼴, 깡, 끈, 군, 꾀 등 청춘의 조건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 진중권의 말말말…

“군대라는 것이 3일 만에 사람을 바꿔놓더라. 훈련소에서 못 견딜 일이 생겼는데 3일 뒤에는 적응이 됐다. 나중에는 제대하기 싫더라.”

“세 곳에서 잘렸는데 합당한 이유를 모르겠다. 이 부조리한 사태를 설명할 수 있는 패러다임은 허경영을 3번 외치지 않아서다. 나의 실책이었다. 그래서 그의 콘서트에 갔다. 내 이름을 불러보라고 해서 이름을 불렀고, 눈을 보라 그래서 눈도 봤다.”

“황우석 때가 제일 무서웠다. 줄기세포가 하나라도 있었으면 MBC 오마이뉴스 프레시안 한겨레 다 날아갔다. 모두 매국노로 매도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나 역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우울증 비슷하게 걸려 2년 동안 글을 못썼다. 더 이상 글을 못쓰는 상황까지 몰렸다. 황우석 때는 몰랐다. 의혹이 제기 되면 검증하는 것이 언론의 의무다. 이에 MBC의 행위는 원칙적으로 옹호해야 한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이런 논리는 대중들에 먹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 옳다고 생각한 것을 해야 했다.”

“아이큐가 높은 멘사는 우리보다 스도쿠를 빨리 푸는 것 뿐이다. 지능지수보다 캐릭터가 중요하다. 자기만의 고유한 캐릭터를 가진 유니크한 인간이 돼야 한다. 진정한 깡은 유니크한 인간으로서의 고독감과 타인의 경멸, 무시를 이겨내는 것이다.”

“디오게네스가 참 멋있다. 브라더 그룹과 시스터 그룹이 자유롭게 연애를 하며 그 속에서 아이가 생기면 공동양육을 한다는 것, 기가 막힌다. 이렇게 되면 자본주의에서 상속의 문제도 해결된다.”

“한때 소녀시대를 비평했다는 유령글이 떠돌았다. 누군지 잘 모른다. 서태지 이후 한국 가요사가 머리 속에 없다. ‘난 알아요’ 까지만 안다. 그룹들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아기처럼 앵앵 거린다. 나는 인순이처럼 폭발적인 가창력이 있는 가수들을 좋아한다. 인형 같은 부류의 그룹을 좋아하지 않는다. 취향이 다르다.”

“낸시랭이 미술계에서 평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을 알고 있다. 적대적이더라. 나는 나름대로 그분 작품이 의미 있다고 본다. 뛰어난 예술가라고 보지는 않는다. 된장녀 코드인데 속물적인 예술가 개념. 그런 코드를 솔직히 이야기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 이와 관련된 얘기를 책에 썼는데 낸시랭이 ‘왜 나를 된장녀라고 부르냐’고 하더라. 하지만 나로서는 좋게 평가한 것인데 곡해가 됐구나 했다.”

배선영 sypova@newsen.com / 지형준 jeehous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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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3 네 명, 수능 당일 정부청사 앞 시위 나선 이유 얼공이Culture Shower

고3 네 명, 수능 당일 정부청사 앞 시위 나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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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 입력 2009.11.12 20:01 | 누가 봤을까? 10대 남성, 강원

 


[[오마이뉴스 진주현 기자]





수능폐지, 대학평준화를 외치며 피켓을 들고 일인시위를 하는 고3 박두헌 군. 피켓에는 '살인교육, 입시경쟁, 획일화 주입식교육, 학벌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의 문구들이 적혀 있다.

ⓒ 진주현


오늘은 2009년 대학수학능력평가가 시행된 날이야. 시험을 봤을 고3들에겐,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12년간 공부해 온 모든 게 평가되어 점수화되는, 원하는 대학에 가느냐 못 가느냐 판이 갈리는, 19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일 거야.

하지만 고3들이 한창 시험을 보고 있었을 시간, 교육과학기술부가 있는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수능폐지와 대학평준화'를 외치며 릴레이로 수능거부 1인시위를 한 학생들이 있어. 이들 역시 원래는 수능시험장에 있어야 할 대한민국 고3들이지.

오늘 릴레이 1인시위를 한 산청 간디학교 3학년 박두헌, 김강산, 김찬욱, 이민안군은 "우리 청소년들은 학벌과 학력이 중시되는 사회 안에서, 획일화된 주입식 교육과 과열된 입시경쟁, 반인권적인 살인교육 속에 12년을 산다"며 공교육 실태를 비난했어.

이들은 또 "수능은 이런 문제들의 시발점이자 결정체이기에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하며, 대안이 될 수 있는 대학평준화를 통해 청소년들이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지.

김강산군과 이민안군이 각각 정부청사 정문과 후문에서 1인시위를 하는 동안, 다른 두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어.

- 수능거부 1인시위, 어떻게 하게 된 거야?
박두헌 : 2학년 때, 대학고민을 하면서 처음에는 체육교육 쪽이나 사회과학 분야를 생각했었는데, 영 마음이 안 내키더라고. 그러는 동안 대학 입시, 수능에 대해, 진학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지, 한번 더. 그러면서 입시제도의 잘못된 점들을 느끼게 됐고, 우리나라 공교육의 문제를 많이 접하게 됐어. 그래서 대학에 안 가기로 결정했지. (대학을 안 가겠다는 마음은 대학의 필요성이 나에게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해.) 그러곤 '대학 안 가고 수능 안 보는데, 수능날 1인시위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김찬욱 : 다른 부분에서도 문제를 느끼긴 하지만, 난 사람을 점수 가지고 잘라 내는 수능 자체가 마음에 안 들었어. 사람은 꿈도 관심사도 다 다른데 모든 이에게 같은 것을 강요하고 그걸로 평가를 하는 거니까. 시험점수가 내 인생을 결정한다는 것, 그건 사람으로 사는 게 아니라 자원으로서 사는 거라고 생각해. 이런 생각들을 하는데, 두헌이가 같이 하자 했지.

- 네가 생각하는 공교육의 문제는 뭔데?
박두헌 : 이건 오늘 들고 온 피켓에 잘 정리해 뒀어. 대학에 가지 않거나, 이른바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지 않으면 차별 받고 무시 받는 우리 사회 분위기 때문에 학생들은 끊임없이 경쟁해야 해. 이 때문에 매년 학생 200여 명이 자신들의 성적을 탓하며 자살을 한다고 해. 다른 점들이 인정되지 않는, 획일화된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치열한 입시경쟁 속에 사는 청소년들에겐 꿈꿀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거야. 또 이런 문제들이, 우리가 수능을 거부하면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기도 하고.

- 1인시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건 없었어?
박두헌 :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게 많았는데, 찬욱이한테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괜찮았어. 가장 어려웠던 건 피켓 만드는 거. 어제 새벽 3시까지 만들었어. 그런데 이런저런 노력들에 대비해서 충분히 값어치 있는 날이었다고 생각해.

김찬욱 : 음, 4명이 같은 걸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다 다르니까. 의견을 모으면서 좀 빙빙 돌았던 것 같고, 주변의 시선들이 좀... 나는 대학 가는데, 그래서 '수시로 붙었으니까 그러는 거 아니냐'고 하는 말들이 조금 신경 쓰였어. (그럴 바엔 그냥 수시 안 넣을 걸.) 말로는 신경 안 쓴다고는 하지만 다 친구들이니까...

- 오늘 1인시위 하면서 생각하거나 느낀 게 있다면?
박두헌 : 아직 혼자 한다는 게 익숙하지 않고 특히 정부청사 앞이라 많이 긴장했어. 아무튼 좋은 경험을 많이 해봤던 것 같아, 고3 때 수능 거부를 한다는 건 지금까지나 앞으로나 없을 테니까. 또 준비하면서 학교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했었는데, 다들 입시 제도에 대해선 반대를 하지만 조금씩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 들어보면서, '이럴 수도 있구나' 하고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 아 그리고, 대학평준화에 대해 공부하면서 대학평준화가 어떤 방식으로 되어야 하는지, 또 그러기 위해서 무얼 해야 하는지 등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아.

김찬욱 : 겨울은 역시 상상 이상으로 엄청 춥고, 역시 경찰은 겁이 많고(입시폐지·대학평준화 국민운동본부에서 기자회견 한다니까 전경 쫙 깔렸었잖아. 우리 1인시위 하는데도 막 빨리 끝내라고 하고), 그리고... 배고파...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됐던 이들의 수능거부 릴레이 1인시위는 2시 즈음 마무리됐어. 박두헌군은 오전 11시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입시폐지·대학평준화 국민운동본부' 주최 기자회견에 학생대표로 참가해 발언을 하기도 했지. 오늘 1인시위는 정부청사 앞에 계셨던 경찰 분들과 관계자 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별 탈 없이 끝났어, 후훗.

지금 기사를 쓰고 있는 나 역시 오늘의 주인공, 대한민국 고3이야. 수능대박 초콜릿도 받았고, 콕콕 잘 찍으라는 응원 문자도 받았지. 하지만 나는 수능시험을 치는 대신, 거센 바람이 부는 거리에서 이들과 함께 했어. 왜냐고? 난 대한민국의 고3 이니까, 이 문제의 당사자인 우리가 관심을 갖고 행동해야 변화할 테니까 말야~.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수능거부 릴레이 일인시위를 하고 있는 고3 김강산 군.


ⓒ 진주현






'네가 너의 길을 선택 하는 거라 생각하니? 아니, 넌 선택 받으려 발버둥 치는게 아..닐..까?'라는 문구의 피켓을 들고 일인시위중인 고3 김찬욱군.

ⓒ 진주현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수능거부 릴레이 일인시위 중인 고3 이민안군.


ⓒ 진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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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ㆍ안익태ㆍ홍난파ㆍ장지연ㆍ김동인 등
보수단체 발간 반대 기자회견…마찰은 없어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는 8일 오후 2시 효창공원 백범 묘소 앞에서 일제시대 식민지배에 협력한 인사들의 해방 전후 행적을 담은 `친일인명사전' 발간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총 3권, 3천 페이지에 달하는 인명사전을 공개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하는 `친일문제연구총서' 중 인명편인 이 사전은 일제 식민통치와 전쟁에 협력한 인물 4천389명의 주요 친일 행각과 해방 이후 행적 등을 담고 있다.

수록된 인물 중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장면 전 국무총리, 무용가 최승희, 음악가 안익태, 홍난파, 언론인 장지연, 소설가 김동인 등 유력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신현확(1920∼2007) 전 국무총리와 최근우(1897∼1961) 전 사회당 창당준비위원장 등 3명은 지난해 발표된 `친일 명단'에 포함됐으나 유족들의 이의 신청 등이 받아들여져 수록 대상에서 제외됐다.

친일사전 수록이 보류된 384명에 대해서는 추가조사를 벌여 향후 사전을 개정·보완할 때 반영키로 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1994년 출간계획을 발표한 민족문제연구소는 2001년 편찬위원회를 출범하고 8년간 3천여종의 문헌 자료를 수집ㆍ분석한 후 250만명의 인물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 확인ㆍ심의 작업을 거쳐 수록대상을 선정했다.


매국행위에 가담하거나 독립운동을 탄압한 반민족 행위자, 군수나 검사, 소위 등 일정 직위 이상 부일 협력자 등을 수록했으며, 대중적 영향력이 큰 교육이나 언론, 종교계 종사자와 지식인 등은 더 엄중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편찬 과정에는 150여명의 각 분야 교수와 학자 등의 편찬위원으로 참여했고 집필위원으로 180여명, 문헌자료 담당 연구자도 80여명이 투입됐으며 1999년에는 사전편찬을 지지하는 전국 교수 1만인 선언이 있기도 했다.

연구소는 애초 작년 8월 사전을 출간할 계획이었으나 수록 대상 인사들의 유족이 제기한 이의신청 처리, 발행금지가처분 소송 대응, 막바지 교열작업 등 실무적인 문제로 발행이 늦어졌다.

연구소 관계자는 "세계 어디서도 역사적 과제를 시민들이 힘을 모아 맞선 적은 없었다. 한국 근현대사 금기의 영역이 최초로 공개돼 국민들의 역사인식에 경종을 울리고 과거를 차분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애초 연구소는 숙명아트센터에서 보고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보수단체와 충돌을 우려한 아트센터 측이 장소 대관을 취소하고 학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 효창공원 백범묘지 앞으로 장소를 옮겨 야외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국론통합국민운동본부, 나라사랑실천운동 등 보수단체는 이날 정오 같은 장소에서 `친일인명사전 발간 반대 및 민족문제연구소 해체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으나 연구소 측이 장소를 옮기면서 큰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


임형섭 기자 hysup@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등록 : 2009-11-08 오후 03:13:49 

 
"오늘은 기쁜 날, 드디어 해냈습니다" & 백범 김구 묘소에 친일인명사전 헌정


▲ '친일인명사전'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신경군관학교 2기생 예과 졸업식에서 우등상을 받고 부상으로 부의 황제 명의의 금시계를 하사 받았으며 대열 앞에서 생도 대표로 인사하는 박 전 대통령의 사진을 기록한 내용을 시민들이 읽어보고 있다

친일인명사전 발간 행사 장소도 구하지 못하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입니다. 고종 황제의 계비가 민족 주체성을 살릴 여성 교육을 위해 세운 숙명여대에서 도대체 친일인명사전 발간 보고대회를 못 열 이유가 무엇입니까? 다시 사전 앞에서 국민 모두가 겸허히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실망하지 않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의 묘 앞에서 친일인명사전 보고대회를 가질 것입니다."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8일 오후 2시 결국 숙명여대의 닫힌 교문은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숙대 앞에 모인 500여 시민들은 결코 실망하지 않았다.

"오늘은 기쁘고 즐거운 날", "7천만 겨레의 염원이 실현된 날"이라는 사회자 말에 환호로 화답했고 "국민들의 힘으로 해냈습니다, 친일인명사전 발간"이라고 적힌 현수막 뒤를 따라 발간보고대회가 열릴 백범 김구 묘소로 천천히 움직였다.

500여 시민들이 모두 앉기엔 마련된 의자 수는 턱없이 부족했다. 땅도 전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젖어있었다. 하지만 모여든 사람들은 아랑곳 않고 빽빽이 앉았다. 앉지 못한 사람들은 서서 친일인명사전 발간보고대회를 지켜봤다

▲ 일제 시절 식민지배에 협력한 인사들의 행적을 담은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발간 국민보고대회'가 8일 오후 서울 효창동 백범 김구 선생 묘소에서 열리고 있다


백범 김구 묘소에 헌정된 친일인명사전

발간 보고대회 행사의 시작은 윤경로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장, 김병상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이 함께 사전을 백범 김구 묘소에 헌정하면서 시작됐다.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8년 간 각고의 노력 끝에, 국민이 만든 사전에 축복을 보냈다

윤경로 위원장은 사전을 들고 "드디어 해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윤 위원장은 "해방 이후 반민특위가 결성돼 이뤄졌어야 할 일을 60년 긴 세월 끝에, 민족문제연구소 설립 18년 만에, 친일인명사전 편찬위원회 출범 8년 만에 나왔다"며 "그야말로 산고와 산고 끝에 사전이 나왔음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린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세 권으로 구성된 친일인명사전엔 총 4389명이 수록돼 있다"며 "한 역사학자는 1905년부터 1945년 간 친일을 한 이가 어떻게 이 정도밖에 안 되느냐며 70만 명으로 잡아야 한다고 했지만 연구소는 정말로 역사적·실증적으로 검증을 거쳐 인물들을 수록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또 "그 후손들이 불편하고 안 됐지만 저 역시 문중의 여러 분들이 (사전에)들어가 있다"며 "당시 출세하고 부귀영화를 누렸다고 하더라도 그 행위가 옳지 못했다면 훗날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는 교훈을 그동안 우리가 너무 간과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가 좀 더 성숙하려고 한다면 모든 잘못을 외세로만 돌려서는 안 되고 내부의 자기 모순과 자기 왜곡을 솔직히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일개 한 정파, 정당, 정치인들이 이를 이용하려는 것에 대해 참으로 분노하고 실망하고 아프다"고 말했다.

▲ 일제 시절 식민지배에 협력한 인사들의 행적을 담은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발간 국민보고대회'가 열린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 김구 선생 묘소에서 참가한 시민들이 '친일인명사전' 발간에 기뻐하며 환호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아울러 "아무쪼록 친일인명사전 발간이 계기가 돼 역사가 얼마나 준엄한지 모두가 깨닫고 정의롭고 성숙한 역사의식이 있는 대한민국, 한민족으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임헌영 소장도 "이 사전의 발간으로 근·현대사 이후로 한국 지배층의 윤리관이 바뀌리라 생각한다"며 "지배층들, 여러분들이 사용하는 돈과 권력의 목적에 따라 후세 제2의 민족문제연구소가 나와서 여러분의 행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일제 시절 식민지배에 협력한 인사들의 행적을 담은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발간 국민보고대회'가 열린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 김구 선생 묘소에서 시민들이 '친일인명사전'을 살펴보고 있다

임 소장은 또 "사전은 나왔지만 민족문제연구소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며 "앞으로 험난한 길이 있겠지만 우리 민족의 통일, 민주주의 정착, 모두의 사회복지를 이룩하는 길을 함께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지금까지 1천여 명 정도가 사전 판매를 예약했다"며 "앞으로 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예약을 접수한 후 이달 안으로 일괄 배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은 "오늘 보고대회에 오신 분들께 사전을 판매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지역 도서관 모두에 사전이 꽂힐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 일제 시절 식민지배에 협력한 인사들의 행적을 담은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발간 국민보고대회'가 열린 8일 오후 서울 효창동 백범 김구 선생 묘소에서 참석자들이 '친일청산','친일타도'가 적힌 종이를 들어보이고 있다. 



                                                                  출처: http://hantoma.hani.co.kr/board/ht_society:001016/78204   


바닥에 대하여 詩, 혼자 부르는 노래

    바닥에 대하여...

 

                                   정호승

 

 

바닥까지 가본 사람들은 말한다.

결국 바닥은 보이지않는다고

바닥은 보이지않지만

그냥 바닥까지 걸어가는것이라고

바닥까지 걸어가야만

다시돌아올수있다고

 

 

바닥을딛고

굳세게 일어선 사람들도 말한다.

더이상 바닥에 발이 닿지 않는다고

발이 닿지 않아도

그냥 바닥을 딛고 일어서는 것이라고

 

 

바닥의 바닥까지갔다가

돌아온 사람들도말한다.

더이상 바닥은없다고

바닥은 없기 때문에 있는 것이라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이는 것이라고

그냥 딛고 일어서는것이라고

 

[출처] 詩 와 音樂 : 위로...............|작성자 시골의사



바닥치고 돌아오려고 어디 한번 끝까지 가보자 하고 갔는데.....이 시를 만났습니다.
ㅎㅎㅎ
경연이가 자기 방에서 공부하는 사이 저도 해야 할 숙제가 있음에도...요즘 다시 맛들인 블로그 돌아다니기와 이것저것
클릭질하기와 가입한 카페 들어갔다 오기 ......게다가 무슨 점수 올리기 게임까지.....내가 미쳤나 봅니다. ^^;;
급기야는....즐찾 해놓고 그 사이 다니지도 않아 잊었던 위의 시골의사 블로그까지 다니다가 이 시를 만났습니다.

바닥이 안 느껴져도 보이지 않아도 그냥 딛고 일어서는 것이라고 제게 따끔한 일침을 놓습니다.
저 이 시만 올려두고 얼렁 끄고 공부하러 가야겠어요.
바닥칠 날만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일어서자는 교훈적인 시를 만나 오늘 저녁 정신 조금 맑아졌습니다. ^^;; 

당신도 지금 바닥을 치려고 하향중이신가요? 아님.... 이미 치고 올라와 상승중이신가요?
둘 다...의미있다고 봐요. 멈춤보다....정지해서 가만히 웅크리고 있는 것보다 한걸음 뒤로든 앞으로든 무언가
움직이고 변화를 주는 것. 아주 작게라도....
그런 의미에서 축하해요. ^_____^ 힘 내요 아자!

지난 일기를 들춰보며-교사의 본분은? 학교종이 땡땡땡

제 목 : 초등교사의 본분은? 1998-07-05 09:11:06

첨언: 아래 글은 98년도 이해찬 교육부 장관시절 나이 많은 교사 퇴출 시대에 쓴 것입니다. 
  당시 장관은 원로 교사 1명 월급으로 젊은 교사 2명을 쓸 수 있다는 둥 컴퓨터와 영어를 못하는 교사는 무능한 교사라는 둥
  이리저리 이상한 잣대를 들이대며 교단울 휘젓고 있었지요. 아...지금도 우리 교육 일그러져 있는 것이야 뭐 더 말로 할 필요도
  없구.... 그 당시에 진짜로 참 초등교사가 어떤 사람이어야하는지를 고민하며 격해서 쓴 글입니다. 당시에 기사화되어 일반적으로   거론되던  교육정보화와,능력없는 교사 퇴출 시대,란 기사를  읽다가 드는 생각들이었습니다.
다시 읽어보았는데.... 그게 11년 전임에도....지금의 교사를 보는 눈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구요
게다가....교사 평가의 기준조차도 지식 전수(수업기술), 교과 평가 중심으로 가려는 것이 더더욱 위험스럽기까지 하네요
그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중심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구요. 여하튼..... 애니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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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회 여론과 교육부는 일반 교사의 무능성 밝혀내기가 가장 급급한 교육의 문제로 다루고 있다.
나는 다시 재차 말하고 싶다.
교사의 본분은 연수 많이 받는 것도 아니고 학교 평가를 위한 자료와 근거물 제작도 아니고 컴퓨터를 잘 다루는 것
또한 아니고 잘 가르치는 것이라고.

특히나 초등학교의 교사는 담임이 맡은 한 학생 한 학생의 교과지도와 생활지도만으로도
교사의 하루가 살얼음판 걷는 모양새이다.
급당 40-50명의 학생 하나하나와 친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급 경영을 잘 해서 아이들이 이기심을 버리고 서로 아끼고 도와주는 따듯한 학급을 만들어 내는 그런 교사와 학생들을 보면 나는 감동하고 또 감탄한다.
그런 학급의 교사는 절대로 티가 안 난다.
교사가 티가 나는 것이 아니라 아 이 들 이 달 라 진 다.

그 부분에 대한 실적을 근거자료로 만들어 제출하라면?
우스운 일일 것이다. 교사의 일 줄이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잘 가르치고 있는 교사 살리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그렇게 잘 하면 어디 자료로 만들어 인정받아 보시지...'라는 비아냥에 가깝다.

보이기 위한 교육...이제는 바뀔 때가 되었다.
그런데 이 시대의 교육은 오히려 보이기 위한 교육 활동에 매진하라고 등 떠민다.
컴퓨터를 모르는 교사는 무능하다고 신문에 나오질 않나, 실력이 없는 교사는 현장에서 1년간 재교육 시킨다고...
무슨 실력인가... 평가하는 사람은 어떤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가?

초등 선생님들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해 드리고 싶은 한 가지.
초등 교사의 진짜 실력은 아이들 잘 키우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의 전공이 초등교육 아닌가? 교과교육이 아니라!
학교와 학급 생활에서 알아야 할 예절 알고 잘 지키고, 수업 시간에 열심히 배우도록 가르치면 그것이 진짜로 훌륭한 교사이다.
그것이 진짜 전문성이고 그 외에는 선택이다.
과학지도교사, 방과후 특활,컴퓨터 지도...이런 것들은 그야말로 선택과정이지 필수가 아니란 것이다.
요즘의 교육부는 전공 필수 과정보다는 선택 과정, 전문화된 1교과 교육의 능력으로만 교사를, 학교를 평가하려는 위험성이 보인다.
여러 가지 일을 벌이고 그것의 홍수 속에서 정작 수업 시간에는 아이들을 자습시키는 모습이라면,
우리 교사들은 그러는 과정 속에서 얼마나 스스로에게 아이러니를 느끼게 되는가?
IMF라는 현실의 어려움을 교육부는 노골적으로 이용하려 한다.
능력없는 교사는 도태된다...라는 구호로 말이다.

나도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능력없는 교사가 도태되는 사회...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고 진짜 가르치는 일을 멀리하면서-그것은 교육부가 시켜서 그런 일도 있고 교육청이 시켜서 그런 일도 있다. 가끔 소수의 교사만이 자신의 점수 관리를 위해서 그런 일을 벌이기도 한다.- 본업인 담임업무 일보다 부업인 방과후 특별 활동, 컴 교육,합창, 열린교육 시범,공문 작성...뭐 승진점수와 상관 깊은 이런 일에(자료 제작, 학교 환경꾸미기, 결과물 만들어내기...) 하루의 에너지를 전부 사용하는 것 그런 사람과 그런 일을 시키는 비교육적인 단체들을 무능한 ,능력없는 자들이라고 도태시키는 것 쌍수를 들어 환영이다.
절대 찬성이다.
다만 시킨 사람을, 시킨 조직(?)을 먼저 도태시켜라.
그리고 능력없다란 말을 할 수 있는 평가자를 보내라.
진정으로 아이들을 잘 가르쳐 왔고 지금가지도 아이들 사랑으로 현장에서 드러내지 않고 열심히 몸바치고 있는 현직 교육 전문가들만이 능력없다 라는 말을 사용해도 아무도 이의를 달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은 개미가 아니다. 특히 초등 교사는 더더욱 그렇다.
병정 개미, 꿀 담은 개미(온 몸이 꿀항아리라 완전히 꿀사탕모양이다), 일개미, 숫개미...
초등 교사를 그렇게 나누다가는 정작 아이들을 온전히 가르치는 멀쩡한 사람은 없어진다.
한 교사가 한 가지 이상의 특기를 가지기를 내 놓고 요구하는-영어, 컴퓨터,음악, 미술,체육,,,기타...-사회에서 아이들과 잘 어울리고 생활지도 잘 하는 교사는 뭐 하나 내놓을 일이 없어서 그렇게 잘 가르치면서도 스스로 자괴감을 갖는다.
특히나 나이 드신 선배교사들의 느낌은 더더욱 그렇다.
우리 학교의 올해 50 이 가까와진 선생님 한 분은 아이들을 언제나 웃는 눈으로 바라보시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엉덩이를 톡톡 치며 "너는 어쩜 그렇게 웃는 얼굴이 예쁘니?" 또는 " 어제는 손톱이 길었는데 오늘은 아주 예쁘구나?"
"나는 공부 시간에 네 눈만 보면 기운이 난단다."
그 선생님의 수업 시간은 아이들이 저마다 선생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구나..하면서 공부를 열심히 한다.
그 선생님은 일부러 그러셨냐고?
천만에. 어린 아이들이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너무 예뻐서 당신도 모르게 그렇게 하셨다고 한다.
아무리 말썽꾸러기에 고집장이어도 한참 들여다보면 얼마나 여리여리한 천진함이 살아있는지 모른다고...
나도 그런 포근함을 가진 나이 많은 여교사가 되는 것이 나의 희망이다.

그런 교사를 도태시켜 내치려고 이것저것 많은 능력을 요구하는 사회나 학부모들을 보면서 얼마나 큰 교육의 보물을
스스로 버리려는 것인지 걱정이 된다.
인디언들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기억하자.
인디언들은 아이가 죽었을 때 보다 노인이 죽었을 때에 더 슬퍼한다고..
이젠 더 이상 그 어른에게서 살아가는 지혜를 얻지 못하겠구나...하면서...
어떤 능력보다도 가장 교육적인 능력은 아이를 사랑하고 잘 가르치는 것이다.
초등에서는 특히나 그렇다. 생활지도와 사회성 기르기가 우선 되어져야 한다.
그것은 연수를 통해서 이론적인 습득이 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 나누고 아이들과 함께 활동하고 지속적인 지도 속에서만이
검증되고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것이 초등교사의 전문성이라고 생각한다.

함부로 경솔한 잣대를 들이밀어 정작 살려야 할 우리의 참교육을 어그러뜨리는 일이 없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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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내가 이 글을 쓸 당시 나는 창창한 30대였는데 ㅎㅎㅎㅎ
이젠....내가 머지 않아 그 50대의 여교사가 될 나이가 되다니...... 아직도 난 갈 길이 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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